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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울해.


매일 매일
체감 온도 영하 25도 까지 거뜬히 재끼며
눈이 펑펑 오던 날씨가 조금 멈추고
아직은 쌀쌀하지만 그래도 많이 풀린 추위에
햇빛도 쨍쨍하고 해도 길어졌는데
있는대로 축 까라져서 우울함을 잔뜩 느끼고 있는 요즘의 나.

의욕이 없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해야만 하기 때문에 하는 것들 부터 해서
누군가가 한 마디 하면 짜증이 벌컥,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부터 나기 시작한다

무조건 상냥하게 대해주는 것만 바래서가 아니다
그냥 내버려만 두라고 이러는 것도 아니다
적당함과 서로 간에 지켜지는 배려,
그런 것을 느끼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