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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살기

이태원 C&B (Cup & Bowl)



이태원 초입에 위치한 비스트로 코너에 가서 엄청난 양의 립과 고기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 물론 엄청난 수다도 함께 ㅋㅋ 그리고 후식 @ C&B Cup & Bowl. 조그마한 카페지만 구석구석 센스가 느껴지는 공간. 전체 회벽 마음에 든다.


상큼한 오렌지색의 환풍구, C&B 알파벳 로고, 고양이 데코레이션, 벽돌모양 부엌 파티션 까지. 작은공간 활용 200% ♥


빙수빠는 오늘도 변함 없이 빙수를 시켰다. 나무 쟁반에 나무 숟가락에 도자기 그릇까지 다 마음에 든다. 여기 좋네.. 


패션 디자이너 다운 언니의 선글라스, 아이폰, 매니큐어 색깔까지. 센스 백만개 언니랑 먹고 또 먹고. 배불렀다. 키키.

 

그리고.. 뭔가 매우 초딩같은 느낌의 나 ㅎㅎ



언니랑 2년? 실로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치 반가웠고 즐거웠고 좋았다.
언니에겐 해주는 것도 없이 항상 받는 것만 같아서 한없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처음으로 나에게 큰 기회를 주었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사람.

이 날도 고마움 백만개 :-)
July 6,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