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들 다섯이서 모이니까 네 시간 반을 마치 10분 처럼 수다.
결혼한 친구도 있어서 결혼해서 사는 얘기서 부터 시작해서
연애사, 일 이야기, 사회에서 사는 법, 시사, 정치, 토론토 상황, 신앙 생활.. 등등
정말 여러가지 얘기들을 열심히 나누고.
다음에 이렇게 또 언제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역시 친구관계도, 너무나 당연하게 내 곁에 있을 것 같은 사람들도
다 언젠가는 잊혀지고, 곁에 있는게 안 당연해질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평소에 연락도 잘하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도는
늘 업데이트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우나 고우나.. 친구니까.
사실 내가 가진 문제나 걱정꺼리, 혹은 살면서 드는 생각들을
친구들한테 털어놓는다고 그 상황이 해결되거나 나아지거나 엄청나게 위로받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공감하고 나눌 수 있다는게 감사했다.
완전 힘 빠진 상태로 돌아왔다 ㅋㅋ 그것도 완전 늦게.
여자애들이랑 만나서 열 한시에 돌아오다니..
쉐퍼드 갔었어? 응. 영화 보고 왔어? 아니, 밥 먹으면서 말만 했어... ㅋㅋ 하는데 좀 민망했다;
말 진짜 많아.. 어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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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왔다
의외로 많이 쌓이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쇼잉 다니는데 신발에 묻은 눈을 아무리 털어내고 또 털어내도
아무리 남의 집이지만 바닥이 더러워지는게 자꾸 거슬리고 마음에 걸리더라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는 것 같았지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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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의,
긍정의,
강한 믿음과 신뢰의,
힘을 믿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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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야지
사실 별로 일찍도 아니지만
내가 이제까지 살아왔던 시간들, 삶의 태도에 비하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라도 스스로를 칭찬해야한다고 ㅠㅠ 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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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