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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분만 더,





지극히 당연한 일에 속상해지는 이유.
언젠가는 받아들여야할 사실이지만 그것의 가능성을 확인할 때 실망하는 이유.
잠시동안 잊고 살았던 배신감과 억울함마저 다시 밀려드는 이유.
마주치면 껄끄러워질 수 밖에 없는 이유. 네가 밉고 원망스러워지는 이유.
그리고 그렇게 사소한 것, 지나간 것들에 신경쓰는 내 자신에게 괜히 화만 나고
급기야는 스스로가 싫어지는, 그런 이유..
뭐 그렇다고 아니었던게 맞아지는 것도 아닌데. 
 
까지, 좋지 않은 감정의 싹이 무럭무럭 자라나다가..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나에게 돌아오는게 뭐지? 과연 좋은게 뭐지?
그러니 더 이상 이렇게 섭섭하기만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나와 약속을 했다.
딱 2분만 더 생각하기로.
이런 감정으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면 과연 내가 행복해질까?
내 스스로가 행복해져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가족도 일도 공부도 인간관계도 사랑도 더 잘할 수 있는건데.. 
결국 나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내 자신 스스로 밖에 없는데.
 
늘 알면서 끊임 없이 싸우는 중..
생각과 마음과 행동 모든 면에서 지혜로워질 것.
나를 지킬줄 아는 여자가 되자.
 
 
마음이 조금 아프니까, 별사탕 약 먹고.
나에게, 그리고 나- 에게,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