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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紫雨林 7th - Ruby, Sapphire, Dia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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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는 내내
이른바 SM Entertainment style,
줄줄이 소세지 처럼 틀에 맞춘듯 꼭꼭 찍어낸,
잘 다듬어진 아이돌을 사랑하긴 했지만
오랫동안 나의 진짜 아이돌 - 우상, 의 의미이기 보다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존재로의 - 이었던 김윤아씨.

그리고 그녀의 밴드, 자우림.


그간 밀린 작업들 하느라
짜증과 더불어 지끈지끈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새로 나온 자우림의 일곱번째 정규 앨범
Ruby, Sapphire, Diamond 가 숨을 트이게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트랙인 幸福한 王子 좋다
멜로디도 가사도!

예전에 파애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마녀의 저주를 받아 많은 사람들에게는 사랑 받을 지언정
정작 자신이 사랑하는 단 한 사람에게는 사랑 받지 못하는
공주 이야기가 나왔던게 생각난다

이번 '행복한 왕자' 는
정말 무엇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번뇌하는
왕자의 이야기.


여섯번째 트랙, 반딧불도 좋고.
굉장히 로맨틱한 분위기의 여름 밤이 상상되는 곡-


타이틀 곡인 일곱번째 트랙 카니발 아무르는
17171771 의 시리즈 물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에 듣고 어?! 잘못됐나? 했는데.

내용이 전혀 다른 가사.

멜로디가 전처럼 밝고 귀엽고 경쾌한데
가사는 끔찍하다-_-

미안했고 고마웠고 즐거웠으니
질척이지말고 깨끗하고 산뜻하게 헤어지자니;
징징 짜지 말아줘요! 에..
지나가다 마주치면 모르는 사람처럼 하자고 하질 않나 ㅋㅋ

두 마디의 같은 멜로디를 쓰는 대신에
각 곡은 상반된 내용을 가짐으로서
새롭고 재미있는 시도라는 생각이 든다

The Devil 에서는 박지윤씨가 코라보 참여했다고..


자우림 7집 러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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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오는 음악은 紫雨林 7th - Ruby, Sapphire, Diamond 의
2번 트랙 - 행복한 왕자, 6번 트랙 - 반딧불, 7번 트랙 - 카니발 아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