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의 다 카포
를 읽었다
뭔가 깨나 있어 보이는 사람인가 하면 확 깨는 무엇인가가 있고
또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노라면
유창한 언변이 쏟아지는 극과 극을 달리는 여자.
그림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고 노래도 잘 부르고 외모도 뛰어나다
그것 뿐인가, 속에서 끌어낼 것이 아직도 많은 매력이 많은 사람.
이른바 요즘 말하는 엄친딸.
호란이 소개하고 있는 책들 중에서
공통적으로 내가 읽은 책들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내가 편파적으로 책을 읽어왔다는 사실을 명백히 입증하는 한 부분.
커트 보네거트의 고양이 요람
폴 오스터의 어둠 속의 남자
를 읽고 있다
책 읽을 시간이 많이 없어서 생각보다 진도가 느리지만
그래도 일하고 기다리고 하는 동안 짬짬이,
지겹거나 따분한 시간을 보내기엔 독서가 제일 건강하고 좋은 것 같다
가방만 무거워질 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