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내가 가장 기대하고 설레여하는 시즌이 왔다.
한 해를 마무리 하고 곧 다가올 다음 해를 기다리며
예쁜 플래너를 구입하고, 중요한 날들과 내용을 기입해두는 계절.
교보 핫트랙스나 길 가다가 문구점이 있으면 꼭 들어가서 2012년에 쓸 다이어리 없을까
구경해보고 디자인이며 실용적인 면을 다 일일히 따져보는 중이었다..
그제 회사 업무로 정신 없다가 잠시 커피 마시는 동안 텐바이텐을 기웃거렸는데
럭키* 하게도 딱 하나 남아있던 2012 몰스킨 스누피 에디션 플래너를 발견!
잽싸게 클릭클릭. 그리하야 그렇게 고르고 따지더니 결국 마지막엔 몰스킨으로 결정되었다.
한 번 쓰기 시작하니까 계속 쓰게되는게.. 중독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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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에 손톱 예쁜 살구핑크로 발라뒀는데 또 많이 깨지고 벗겨졌다.
오늘은 집에 돌아와서 무슨 바람이 불었던건지 감자팩을 하고 싶길래 깎다가
손톱을 건드렸는지 끄트머리가 깨져서 까끌거리길래 과감히 잘랐다.
왼쪽 두번째 손톱만 빼고 나머지 손톱은 다 긴데, 그래서 그런가 유난히 거슬린다;
이러고 있다가 마음에 안들면 나머지도 바짝바짝 깎아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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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막 뭐가 사고싶다. 정말 안그랬었는데..
오늘은 올리브영에 들렀다가
닥터 브로너스의 매직 리퀴드 솝을 사왔다.
지금 쓰는 폼클렌징 제품 진짜 좋은건데도 아무 생각 없이 진짜 '그냥' 사왔다.
organic 제품이니까 뭐~ 그래도 나는 잘 뒤집어지니까 순한걸로! 하고 집어왔는데
집에 와서 인터넷 찾아보고 후기들 읽어보니 정말 유명한거였구나.
캐나다에서 자주 봤는데도 본척만척이었건만 ㅎㅎ
써보니 거품도 잘 나고 뽀득뽀득하게 씻긴다. 뽀득거리는 것 치곤 안당겨서 좋았다.
피부가 금새 부들부들~ 암튼 꽤 괜찮은 새로운 솝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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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하자.
잘 먹고, 잘 자고.. 내 인생 잘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