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살기 (4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살기 만 열다섯살에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가서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부터 외국에서 자란 내가 문화적인 차이와 이곳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사고방식에 적응할 수 있을까 사회 경험은 더더욱 없는 내가 브랜딩도 전체적인 시스템도 외국계열사이긴 하지만 전형적인 한국식으로 운영되는 회사에서 취직되어 회사를 다니고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을까 말이야 통하지만 처음으로 부모님을 떠나 생활하며 모든 것을 혼자서 부딪힐 수 있을까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외로울 '한국살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한국에 살러 왔다 짧게는 1년, 길게는 기약 없이- 도망쳐왔다, 나와 우리 가족이 십일년 동안 만들고 가꾸어온 현실, 그 편안하고 아늑한 보금자리로부터. 해보자. 더 늦기전에. 좀 더 씩씩하게 부딪..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