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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onesome fall


부쩍 외롭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몰라도
울적해지고, 생각이 많아지고, 머리가 복잡해졌다.


밖에 나와 활동적으로 사람들 만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인데 솔직히 집에만 있고 싶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이런 마음 상태에서는 많이 버겁고
별로 좋지 않지만 매일 나와서 하고 싶지 않아도 말하려고 노력하고 웃으려고 노력한다.


원래 그런거지,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하고
견뎌내고. 꾹 참고..


외롭지만 외롭게 있고 싶다.
같이 있고 싶지만 같이 있고 싶지는 않다.


이런 비논리적인 마음들..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