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저녁이다
일을 하고 느즈막히 들어와 오래간만에 영화 한 편 봤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제목 자체가 일본영화인가? 싶어서 별로 산뜻하게 다가오지 않았고
엄태웅 박신혜 이민정 최다니엘 출연했는데
그다지 좋아하는 배우들이 아니어서 별 기대 하지 않고 봤다
그런데, 재밌다!
로맨틱 코미디 라기에는 조금 묵직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이민정의 외모에 거슬리던 목소리가 죽고
박신혜의 연기력이나 눈빛에 특이한 입모양이 덮이고
찌질한 연기도 꽤.. 싶었던 최다니엘도 나름 귀여웠고
엄태웅의 역할에는 엄태웅이 제일 잘 맞는 것 같은 딱 좋은 캐스팅이었음..
좀 새로운 발견이라면
엄태웅에게서 이선균이
최다니엘에게서 박용하가 보였다
순간순간 겹쳐보이는게 신기..
암튼 재미있게 봤다
음악도 꽤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