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시간의 공존 (76) 썸네일형 리스트형 JOEY'S CAFE 샌드위치랑 샐러드가 맛있는 곳. 런던 느낌 물씬나던 인테리어도 예쁘고- 조이스카페, 홍대 어느 흐린 오후 어느 흐린 오후, 혼자 조용히 보낸 하루. August 25, 10 넉 달 만에 다시 찾은 한국 여기는 몹시 무덥고 비가 많이 와서 습하다 때늦은 장마로 고생중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는건 아른아른 예쁜 불빛으로 가득한 한강을 끼고 도는 야간 드라이브. 아름다운 한국의 초가을을 만끽해주겠다-며 잔뜩 기대하고 맘먹고 왔더니 날씨에 걸맞는 옷과 가방, 신발에 예쁜 헤어스타일과 샤방한 마음은 고사하고 꾸질꾸질한 길거리 흙탕물 웅덩이 언제든지 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는 먹구름 길 가고 있으면 빗물을 촤악- 퍼부어주시는 분노의 레이싱 버스 핸드백은 망가졌고 아끼던 구두는 너절해졌다 비 안오면 햇빛이 이글거려서 기껏한 화장이 다 녹아내린다 모공이 포도알만하게 열린다 환장하겠네 이쯤 되면 짜증내는 것도 다 무의미할 뿐 에라 모르겠다 하이힐을 벗어던지고 맘껏 젖어도 되는 슬리퍼와 편의점.. clouds 사각사각. 상쾌함. 청량함. 이 구름만 같아라, 마음아- Toronto in the Box Toronto in the Box 알록달록 참 예쁜 색깔들 OCAD Ontario College of Art & Design 온타리오 미술 디자인 전문 대학교, 일명 플라잉 박스. 미대 답게 하얀 성냥갑 같이 생긴 상자를 색연필이 지탱하고 있는 재미있는 외관의 건물. OCAD, Toronto | photographed by ringo | dreampicnic.net rainy 우산 없던 날, 빗 속에서 달리기- 그렇게 많은 비를 꼼짝없이 맞은건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다. 점심시간이 다 끝날 때 쯤 되어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와 맡은 구역을 모두 청소하고 집에 가려고 현관에 나왔을 때는 이미 하늘에서 엄청나게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둘 다 우산은 없고, 집에는 가야겠고, 마을 버스를 탈 200원도 가져오지 않아서 난감해 하며 비 내리는 모양을 보고만 있었다.. - 할 수 없다, 그냥 비 맞고 갈까? 그 말이 시작이 되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달리기 시작했다. 교복 블라우스가 젖고, 조끼가 젖고, 치마자락이 젖고, 내리는 비와 웅덩이에서 튄 흙탕물로 운동화가 엉망이 되었다. 뒤에 맨 하늘색 이스트팩 가방이 잔뜩.. 이순간, 바람의 노래를 들어요 아립언니 3집 '공기로 만든 노래' 따끈따끈한 앨범과 싸인씨디. 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린이날 아침에 국제특급우편선물! 아립언니, 모모미언니, 섭쿤 고맙습니다 :-) earip | sugarpaper.net momomi | your-mind.com seob | cyworld.com/mulgogimaum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