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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 천재 기타소년 정성하군이 연주한 코타로 오시오의 Twilight.. 처음 기타소년 나왔을 때 보다 많이 컸고 훨씬 더 안정적이고 편안한 연주를 하게 된 것 같다. 아 정말, 볼 때 마다 이런 아이들 기특하다고 생각.. 그리고 코타로 오시오의 오리지널 연주. 꽤나 오래된 라이브 연주 레코딩인 것 같다- 나보고 기타 치라고 주면 기본 코드 몇 개로 무한 반복 재생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그것도 아주 기본 밴드 라인, 어쿠스틱/일렉/베이스/드럼에 심플한 리프가 있는 스타일) 핑거스타일 기타에는 그다지 관심 없지만, 기타소년 성하군은 정말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 유명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많지 않은가.. 토미 엠마뉴엘도 그렇고, 엄밀히 말하자면 존 메이어도 그렇고. 근데 저 스타일이 왜 싫으냐면, 남자가..
may.09 01 그간 바빴다 별로 하는 것도 없이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도, 무엇인가 열심히 들고 파고 공부하고 하는 것도 아닌데 이다지도 아무 것도 안하면서도 뭔가 정신 없이 빠듯하게 바쁘면서 또 그와 동시에 최상급으로 스트레스라는걸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서야 알았다 02 자격증 시험 결과가 나왔다 Passed. 그런데, 기뻐야하는데, 마냥 기쁘지많은 않더라 참 이상한 노릇이다 눈이 빠져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고대하고 바라던 대로 되었는데 또 뭐가 무서운걸까, 뭐가 문제인걸까, 나는. 03 무슨 얘기를 하다가 닮은 사람 토픽이 나왔다 나보고 이유리 닮았다, 눈은 이연희, 화장 진하게 하면 보아나 2ne1의 산다라박 (이게 누군지 몰라서 찾아봤다) 같은 스타일이네.. 언니, 아는 오빠가 언니 이지아 닮았..
비오는 오후와 팬케이크와의 상관관계 photography: sybil hamilton 비오는 오후에는 항상 팬케이크가 먹고 싶어진다 이상한 버릇이지, 따끈따끈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팬케잌에 메이플 시럽과 딸기를 곁들여 밀크티와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오늘은 '비오는 날엔 부침개' 정석을 따라 다같이 부침개 부쳐먹고 잠시 드라이빙 레슨도 다녀왔다 비가 많이 쏟아져서 미끄러울까봐 걱정했었는데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만 잘 보고 하면 별 문제될게 없더라 꽤나 오랫동안 미뤄놨었던 운전 면허 따기, 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주행코스도 모두 듣고 주행시험도 패스해야된다 올해는 무조건 차를 사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면허 따는 것도 그렇지만 자동차 유지비 기름값 해서 일 부지런히 해서 돈도 열심히 벌어야되고 ㅎㅎ 뭐 그래도 운전하는거 참 재미있으니까 ..
지문 사냥꾼, 심야식당, 위저드 베이커리 지문 사냥꾼, 이적 '피리 부는 사나이'로 등장했던 이적이 이번에는 탁월한 '이야기꾼'이 되어 나타났다. '달팽이', '왼손잡이' 등 100여 곡에 달하는 노래로 우리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상상의 숨결을 불어넣어온 이적의 판타스틱 픽션. 노래 가사에서 전해지던 그의 유머와 상상력이 열 두 편의 이야기가 되어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심야식당 深夜食堂, 아베 야로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열리는 작은 식당이 있다. 이름하여 '심야식당.' 열리는 때가 때인지라 찾아오는 손님은 밤늦게 일을 마친 샐러리맨부터 새벽녘에 돌아가는 스트리퍼까지 모두 일상에 지친 사람들 뿐. 그런 사람들에게 심야식당은 배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채워준다. 울면서 들어와 웃으며 돌아가는 신비한 식당, 심야식당. 노곤한 하루의 회복은 이곳..
Antique 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 - 주지훈, 김재욱 주지훈, 김재욱의 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을 드디어 봤다 사실 일본 드라마 앤티크도 어언 4년전 쯤? 처음 2-3화 봤었다 영상도 음식도 모두 너무 예쁘고 눈요깃거리는 충분히 되는데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들에 몰입이 안되어서 끝내질 못했었다.. 요시나가 후미의 만화책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기럭지 초훈훈 주지훈과 마성의 게이 ㅎㅎ 김재욱, 참 애기 같은 얼굴의 유아인, 그리고 무식터프한 역의 최지호 원조 F4 라고 할 수 있는 네 남자와 앤티크, 라는 케이크집 이야기. 제목에서 보이는 것 처럼 저런 효과들을 굉장히 잘 썼더라, 뭔가 시각적으로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감각적인 영상. 하얀 셔츠에 까만 베스트를 입었는데도 멋지구나. 수염 별로 안좋아하는데 꽤 잘 어울리네... 이런 쭉쭉 늘어난 아무 무늬..
done. 어제 드디어 시험을 봤다 세 시간이라는 긴긴 시간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더라 어찌나 떨리던지. 시작하기 전에 심장이 쿵쾅대서 괴로웠다 -_- 여러가지 조항들에 동의하는 의미로다가 그 조항 적힌 글들 옆에 있는 작은 박스에 이니셜을 해야되는데 SH 두 자 적는 것도 떨면서 쓰고 ㅎㅎ (이름 이니셜만 쓰면 YJ 가 되어야 되지만 적을 때 후딱후딱 빨리 잘 이어지지 않는 두 글자라서 라스트 네임에서 첫번째 두 글자로 이니셜을 하고 있다.. 써놓으면 더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밑에 또 동의서를 직접 적고 마지막에 사인을 해야되는데 어찌나 후들거렸는지 글씨를 몇 번이나 틀리고 단어 빼먹고 그랬다. 왜 그렇게 떨었지? 참나.. 정작 시작하니 침착해졌다. 37페이지나 되는 시험문제들을 훑어보고 시작했는데 1..
요새 빠져있는 것. - WBC, 개콘, 패밀리가 떴다 + 1 1. WBC 이것 땜에 공부가 안된다 ㅎㅎ 자꾸 캐흥분 하면서 테레비 보고 있게 돼. 한국팀 완전 잘하고. 기쁘다 정말이지 :-) 어렸을 때는 일요일 테레비 켜면 세 시간 연짱으로 틀어주는 야구가 정말 싫었다 제발 작작 좀 하시고 빨랑 정치 뉴스와 같은 맥락으로 싫은 야구 중계 끝내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 라던가 슈퍼선데이 (영자버스) 빨리 해라고!!! 그랬었는데 재작년부터 열혈 야구팬 모드 ㅎㅎ 올해 MLB 도 완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블루제이스가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지? 막내 Snider 선수가 너무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