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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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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雨林 7th - Ruby, Sapphire, Diamond 학교 다니는 내내 이른바 SM Entertainment style, 줄줄이 소세지 처럼 틀에 맞춘듯 꼭꼭 찍어낸, 잘 다듬어진 아이돌을 사랑하긴 했지만 오랫동안 나의 진짜 아이돌 - 우상, 의 의미이기 보다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존재로의 - 이었던 김윤아씨. 그리고 그녀의 밴드, 자우림. 그간 밀린 작업들 하느라 짜증과 더불어 지끈지끈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새로 나온 자우림의 일곱번째 정규 앨범 Ruby, Sapphire, Diamond 가 숨을 트이게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트랙인 幸福한 王子 좋다 멜로디도 가사도! 예전에 파애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마녀의 저주를 받아 많은 사람들에게는 사랑 받을 지언정 정작 자신이 사랑하는 단 한 사람에게는 사랑 받지 못하는 공주 이야기가 나왔던게 생각난다..
WORLD OF OUR OWN WORLD OF OUR OWN (2006 - now) Photographed by Erin Jane Nelson 프로젝트들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시리즈 중에 또 가장 좋았던 베스트 네 컷. 좋다아아- 너무.
Curly Giraffe ♩_ Curly Giraffe, My dear friend 우연히. 정말 우연히 듣게 된 곡. 도입부도 전체적인 느낌도 목소리도 모두 좋아서. 어쿠스틱한 기타 연주, 매력적인, 나른한 목소리. 곡과 멜로디에 담뿍 들어있는 그 녹록한 감성이 참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 곡 제목이랑 아티스트 알아내는데 자그마치 사흘 걸렸다-_- 아무도 모르는거야, 대체. 어떤 단서도 없어서 답답해하다 거의 포기했던 마음으로. 그런데 오늘 우연히 들어갔던 어떤 아티스트 홈페이지 - 더 볼게 없어서 링크로 갔다 - 그 아티스트의 마이스페이스로 넘어갔다 - 더 볼게 없어서 끌까 하다 아래에 말걸어놓은 친구 페이지로 갔다 - 이 배경음악이 나왔다 ㅠ_ㅠ!!!! 음악 인포메이션을 알기 위해 또 뒤적뒤적. 친절하게 컬리쥐라프 마이스..
Damien Rice, Volcano ♩_ Damien Rice, Volcano 밥 아저씨의 곡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무슨 미사여구가 더 이상 필요할까. 들을 때 마다 나는 이 곡을 처음 들었던 그 새벽이 생각난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채 가시지 않은 봄 새벽이었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있어서 차갑고 습기 가득한 공기가 내 방을 메우고 나는 그 가운데에 금새 쌀쌀한 온도에 동화 되어버린 손 끝과 발 끝을 모으고 커다란 의자에 몸을 푹 묻고 가만히, 가만히 앉아서 데미안 라이스의 'O' 앨범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굉장히 오래전에 영국에서 지내던 친구가 얘기해줘서 음악도 들어보고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영화의 OST 로도 쓰이고 (Closer 로 알고 있다) 작년 가을 즈음엔 누구의 미니홈피에 가도 흘러 나오는..
클로버, 장미꽃, 그리고.. 장미 없는 꽃집은 끝났지만 예쁜 스틸들을 남긴 이 드라마 만의 아름다운 영상, 따뜻하고 잔잔한 배경음악이 기억에 남아서. 따뜻한 핫초콜렛을 마시며 노래를 듣다가 문득 생각나서.
Aoi Yu, 아오이 유우 폴더 안에 잠자고 있었던 유우 사진들! 아마 작년 가을쯤 열심히 서핑해서 모은 이미지들.. 다른 일러스트레이션 찾느라 이리저리 뒤적거리다 찾았는데 다시 봐도 얜 어쩜 이러니- 라는 말 밖에는. 열심히 한 숙제 밑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는 것 처럼 유우의 손목에는 '참 예뻐요' 도장을 찍어줘야할 것 같다
kiss したまま、さよなら ♩_ Tohoshinki, kiss したまま、さよなら 잃어버린 한 짝의 구두도, 부러져버린 작은 손톱도 엎질러진 뜨거운 커피도, 빛바랜 눈물도.. 기억에 번져가는 눈물의 수는 말라가는 나의 마음, 셀 수 없는 별들처럼.. 단지, 울고 울고 울어서 잊을 수 밖에.. 알아, 너는 마음 속에 언제까지나.. kiss したまま、さよなら - 유난히 감성적인 유천이가 작사, 작곡, 연주까지 한 곡. 도입부의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도 좋고 센티멘탈하게 흘러가는 멜로디도 참 좋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감성어린 단편 영화,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같은 무비클립에도 참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곡은 특히 비오는 새벽에 들으면 좋아.. 여러가지 생각들을 떠오르게 하는 곡.
Lina The Grace 조그마한 얼굴에 단아하고 반듯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가냘픈 선, '한국 사람 아닌 것 같아-'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이국적으로 생긴 외모, 쇼커트 헤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가수일, 보이시한 매력을 갖춘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리더, 린아 더 그레이스. 매번 화보 나올 때 마다 가장 모델같은,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기적인 신체 비율에 웃으면 쏙 들어가는 애교 포인트 보조개 까지 매력 만점! 여자 치고는 중저음의 목소리이고, 노래도 끝내주게 부르는 그녀. 이번에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이 넘치는 오피스 레이디 컨셉인가보다 왠지 모르겠는데 엄청 위험한 분위기가 폴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