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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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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 의리를 지킨다는게 그다지 어려운건 아닐텐데 어떤 사람에게는 인격을 의심하게될 정도로 심각하게 결여되어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것 때문에 사랑과 배려, 그리고 따뜻함을 잃는다. 뭐든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면 좋지 않다. 그것의 좋은 예. • • 다른 사람을 인정해주면 자기 자신이 못나지기라도 하는 것 처럼 괜한 자격지심에 양심을 버리진 말았으면 좋겠다. • • • 웹사이트, 싸이월드,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 비지니스 사이트 까지 너무나 많은 '나의 공간' 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진짜 나는 어디에 있을지,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겠다. 정리해야할 시즌이 온 것 같다. • • • • 정신 놓고 있으면 빼앗긴다. 마음을 지키자.
편집성 인격장애 주일 예배 목사님의 설교 중..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도 얼마나 예수님을 닮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지, 항상 어떤 경우에도 내가 상처 받았다고 하고 피해망상증 환자처럼 남의 탓을 하고 조금만 잘못해도서로 헐뜯고 뒷담화를 즐기는 사람들인지.. 편집성 인격장애를 다 가지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봐야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편집성 인격장애 편집성 인격장애(偏執性人格障碍, paranoid personality disorder)는 타인에 대하여 지속적인 불신과 의심을 갖고 있는 인격장애를 말한다. 증세 타인의 동기나 의견을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신감과 의심을 갖고 있다. 이성일 경우, 상대방을 병적으로 질투하고 시기하며 성적 순결성을 의심한다. 또한, 상대방이 여성일 경우..
ordinary life 펜들이 어디갔나 한참을 찾았는데 여기에 죄다 들어와있었다 나도 모르는 새에 참 많은 것들을 죄다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mind travel 시차로 피곤한 요즘. 마음도 생각도 모두 분주해졌다. 새벽 다섯시, 내가 좋아하는 톤의 사진들 보면서 마음의 여행 중.. 고요하고 평온한 시간을 위한 잔잔하고 좋은 노래들도.
3/25/10 오늘은 조금 한가하고 여유로웠다 한국에 도착하고 나서의 지난 나흘동안은 다시 만난 편두통의 세계 담배 냄새 작렬 이번엔 다소 고생스러웠던 시차 적응 어리버리의 극을 달리는 거리 구경;;; 도착하지 못한 가방에 들어있던 운동화 덕에 신고 왔던 부티만 신고 다녀서 온갖 짜증을 다 수반한 다 물러터진 발바닥/발가락의 고통 인터넷의 부재 5만원권 지폐를 봤을 때의 신선한 충격 ㅋㅋ (나 우와아아!!! 를 몇 번 외쳤는지^_^) 뭐래? 스러운 공인인증서의 불편함 - 아직도 뭔지 모름 절대적으로 슬립 퍼슨에 저혈압인 나를 새벽 다섯시부터 깨워서 아침 밥부터 먹자는 호랑이 기운 푸드 피플 엄마/동생 주무시던 할머니까지 덩달아 완전 고생중이심 ㅋㅋ 어디를 가도 성형남녀들의 압박 그나마 강남에서 마주친 자연인(?) 들을..
3/19/10 짐 거의 다 쌌다. 지인의 부탁 받은 물건들이 꽤 부피와 무게가 많이 나가는 고로 케이스가 반이 찼다. 여기저기 나눠 담고 옷도 많이 안챙겼고 가볍게 간단하게 가는 것을 목표로 쌌다. 필요한 기계들이 많아서 충전기 부터 이것저것 챙겨보니 그것만도 한 짐 되더라. 수화물에 부치면 함부로 굴리니까 아무래도 걱정되니 핸드캐리 하기로 하고.. 2년 전에 한국 나갈 때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서 누구도 만나고 누구도 만나고.. 계획을 많이 세웠었다. 나 혼자 나가게 되는거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그것도 하루에 두 세탕씩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강행군을 했다. 그래도 결국 못만나고 온 친구들도 있어서 이래저래 아쉬웠다. 가져간 돈 야금야금 까먹으며 다녀서 교통비는 물론이고 돈이 많이 들더라. ..
3/18/10 한국 갈 준비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일단 이곳의 일이 끝나야 하니까 위원회에서 내가 맡은 임무들을 빠르게 수행해서 리포트 올리고, 전체 이메일 돌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내일까지 계속 해야함), 회사일도 끝내고, 꼭 필요했던 기계들도 사고, 오랜만에 한국 나가는데 가족, 친척들, 친구들꺼 까지 선물도 사야하고, 제대로 짐도 싸야하고.. 할 일이 참 많구나.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핑계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랬다. 그리고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서 내가 애매하게 사가는 것 보다 동생들은 그냥 용돈 주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여자들은 화장품 류가 가장 좋은 것 같아서 몇 개 샀지만 고등학생, 예비 대학생 정도 되는 남자아이들이 뭐 좋아하는지 진짜 모르겠더라; 아이구.. 아무..
3/15/10 5차 자격증 고시 합격 통지서 왔다. 너무 어려운 시험이었고, 꼼꼼히 공부해서 컨셉 자체를 알긴 알아도 주어지는 시나리오가 애매모호한 부분도 많고, 부담도 컸고, 보고 나서 떨어진 줄 알고 크게 기대할 것이 못되겠다, 떨어져도 할 말은 없다, 싶었는데 한 번에 붙었다. 그것도 생각외로 너무 좋은 점수여서 어찌나 감사한지.. 2010년 지난 세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진짜 훅- 갔다 ㅎㅎ 시험 두 번 보니까 3월도 반이 지났고, 겨울 다 끝나가고. 작년 이 맘 때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고 자격증 고시 공부하느라 계속 학교-집 루틴이었고,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기도 처음이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닌 것도 같지만, 나에겐 한 걸음, 한 걸음이 다 새롭고 뜻깊고 감사하게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