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5) 썸네일형 리스트형 101212 쿨 한 것과 무관심 한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더란 말이지 - 눈이 사락사락 내리고 있다 - 남자가 실제로 본 적도 없는 자기보다 어린 여자에게 좀 더 알고 지내고 싶다, 걔 좀 만날 수 있게 자리 만들어 봐라, 다른건 아니고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 라고 하는건 어떤 의미인건지 모르겠다 좋은 친구, 소개 시켜달라, 가 뭐지. 이것도 일종의 어장관리인건가. 어장관리하는 남자, 매력 없달까.. (그건 여자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한다) 일단 남자와 여자를 '친구' 목적으로 '소개' 를 시켜 준다는게 아무 의미가 없고 그렇게 만나도 허물 없이 지낸다는게 절대 불가능이라고 생각.. 차라리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얘기했다면 조금의 관심이라도 가졌을터. 누군가를 사귀는 것도 아니고, 진지한 relationship은 시작.. Inception 인셉션 얼마전에 인셉션을 또 봤다. 다섯번째 보는거였는데 세번째와 네번째는 대충 중간중간 띄우면서 봤던거라 제대로 봤다고 칠 수 없고, 제대로 처음부터 본건 세번째라 할 수 있다. 리뷰들 보다보니 위의 일러스트레이션이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는 것 같아서 외국 영화 리뷰 사이트에서 퍼왔다. 굉장히 보기도 이해하기도 쉽게 만들었구나. 나는 복잡한걸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게다가 엔딩이 미적지근하게 끝나는 것보다는, 또 새드엔딩보다는 절대적으로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애들 같은 면이 있어서. 코브와 사이토가 모든 일을 완벽하게 잘 마치고, 마지막에 죽음을 택함으로써 림보를 깨고 현실세계로 무사히 돌아왔다는 내용을 절대적으로 믿는 중의 하나다. 다시 보면서 느낀거지만, 영화 참 잘 만들었다. - 내가 좋아하.. 12/6/10 눈이 아주 많이 왔다 - 난 편협한 어른들의 시선을 어떤 마음에서 우러나온 생각인지 이해는 하지만 존중은 할 수 없는 사람인 것 같다 막 시도때도 없이 당신이 방금 말한거하고 틀리잖아! 하며 받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그렇다고 가식도 못떨고 그저 일 없는듯 가만히 지나가는 것은 이미지 관리도 착한척 하기도 아닌 어리석은 짓은 하고 싶지 않으니 후회하고 싶지도 않으니 어차피 뱉은 말들 두고두고 미안해지고 싶지 않으니 나름대로의 신중함을 지키기 위함이라고나 할까. 자신이 하는 것은 괜찮지만 남이 하는건 안된다 레알 후진 마인드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건 몰라도 후지게 살진 말자고. -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 남을 바꾸려고 드는건 결국 자신의 생각이 맞다.. 12/5/10 어제부터 이틀째 내리 앓았다. 열도 나고 머리도 아프고 목도 뜨끔뜨끔하고 배도 아팠다 안 아팠다 콕콕 쑤셨다가 하는 감기 몸살을 톡톡히 지내고 있다. 친구 아버지의 장례 입관-발인-하관예배 마치고 장지까지 다녀온 이후로 이렇다. 차에 타서도 한참동안이나 얼은 손과 발이 녹지 않을 만큼 무척이나 추운 날씨였고, 그 전 주 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울고 다녀서 감기가 왔나보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덕분에 오래간만에 집에서 이틀을 푹 쉬었다. 늦잠 자다 일어나서 일단 아프니까 약을 먹고 씻고 밀린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돌리고 뭐라도 먹자 싶어서 엄마가 끓여 놓은 호박죽과 백숙을 번갈아 가며 먹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책도 좀 읽고.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내내 뜨거운 옥수수 차로 따끔한 목을 지지고 .. 의미없는 나열 많은 사람들이 공허함을 가지고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친구, 어떤 사람은 일. 또 어떤 사람은 물건을 소비하는 것으로 그것의 빈자리를 채우고 내가 누구인지를 규정짓고 싶어하는 것 같다 답이 아닌것을 뻔히 알면서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냥 마음이 동시에 휑해진다는 기분이 든다 - 츠마부키 사토시 지진희 송중기 Rick Malambri Brad Pitt 굉장히 랜덤한 나열이네 - 자존심 상한다 그 속마음을 모르는게 아니니 더욱이나 속상하다 그런 자세와 마음가짐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도. 졸리다 밖에 비 많이 오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조용한 저녁이다 일을 하고 느즈막히 들어와 오래간만에 영화 한 편 봤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제목 자체가 일본영화인가? 싶어서 별로 산뜻하게 다가오지 않았고 엄태웅 박신혜 이민정 최다니엘 출연했는데 그다지 좋아하는 배우들이 아니어서 별 기대 하지 않고 봤다 그런데, 재밌다! 로맨틱 코미디 라기에는 조금 묵직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이민정의 외모에 거슬리던 목소리가 죽고 박신혜의 연기력이나 눈빛에 특이한 입모양이 덮이고 찌질한 연기도 꽤.. 싶었던 최다니엘도 나름 귀여웠고 엄태웅의 역할에는 엄태웅이 제일 잘 맞는 것 같은 딱 좋은 캐스팅이었음.. 좀 새로운 발견이라면 엄태웅에게서 이선균이 최다니엘에게서 박용하가 보였다 순간순간 겹쳐보이는게 신기.. 암튼 재미있게 봤다 음악도 꽤 괜찮았다!! 저녁식사로의 초대 2005년산 보르도 와인과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던 뇨끼 행복했던 저녁 시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snow 첫눈이 내렸다 교회 가려고 집을 나서는데 눈이 내리고 있었다 길에도 나무 위에도 자동차 지붕 위에도 내 머리카락 위에도 제법 시린 바람이 분다 이제 시작이다, 본격적인 겨울. 아무 이유 없이 별다른 대상도 없이 그리워진다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