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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1 매일 매일 운동 하기 일 마치고 익스트림 가서 한 두 시간 정도 운동 하던가 사정상 못 가는 날에는 집에서 쉐퍼드 까지 걸어갔다 올 것. 대충 3km 정도 되는데 왔다 갔다 하면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주변이 다 하우스라서 한적하고 공기도 맑고 좋은데 편하게 걷지 않고 좀 더 빠르게 걷던가 아니면 계속 뛰던가 뭔가 효과적인 방법으로 바꿔야될 것 같다. 시간도 줄이고.. 2 여섯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 세상에는 Food Person 과 Sleep Person 으로 나뉘어진다는데 나는 둘 다 이다.. 불행하게도. 잠도 많고 밥도 잘 먹는다. 밥 시간에 밥 못 먹게 하는 일터는 정말 일하기 싫어진다 (근데 일하고 있을 때 배가 고픈지도 모르고 할 때는 종종 있다) 잠 잘 때 깨우는 사람..
- 머리가 자르고 싶어서 미치겠다 오늘은 참다 못해 샤워를 하고 머리를 다 말리고 스트레이트너로 웨이브 헤어를 일일히 다 펴서 스트레이트 헤어를 하고 나갔다 진짜 웨이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차피 수만가지 이름의 펌이 있다 해도 내 머리는 결국 그렇게 돌아온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버려서) 롤스트레이트로 끝이 좀 둥글게 말려 들어간 스트레이트를 하고 싶었는데 항상 미용실에서는 웨이브 펌을 하라고 한다 파마 별로 분위기 있게,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이쁘게 뽑아주지도 못하면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6-6-09 꼬박꼬박 일어나서 앞뜰에 있는 꽃 화분에 물 주고 아침, 점심, 저녁을 밥과 반찬과 국까지 다 준비해서 챙겨먹고 이틀이나 삼일에 한 번씩 집 안에 있는 꽃과 나무들에게 물 주고 하루도 빠짐 없이 mp3 을 가지고 다니면서 어떤 음악이던 듣고 컴퓨터 하면서 싸이 들르고, 티스토리 들르고, 지메일, 핫메일 체크하고 내 레스토랑 '달의 궁전' 관리도 해주고.. 생각보다 매일 빠짐 없이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스물다섯 해를 운동이란 것 없이 살아와서 그런지 매일 운동하는 습관도 없고 다른 여자애들 처럼 손톱 관리 받으러 샵에 다니거나 정기적으로 미용실에 가서 두피 관리, 모발 관리 받는 것도 아니고 별 일 없으면 시즌이 바뀌어도 날씨가 바뀌어도 쇼핑 가는 일도 많이 없고 - 이런거 하면 기분은 좋아지는데, '사치..
UP (2009) UP (2009) 아- 너무 기분 좋았던 애니메이션. 재미있게 잘 봤다 마지막에 Ellie 배지 달아주는데 감동, 힛. 엔딩에서 할아버지랑 찍은 사진들과 어울리는 배지들 나오는데 그것까지 아주 꼼꼼하게 신경 잘 썼더라.. 역시 픽사! 그래픽 너무 예쁘고 환상적이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 모티브가 되었다던 한인 2세 피터 손씨 인터뷰와 사진을 보니까 오늘 본 캐릭터 '러셀' 이랑 똑같이 생겼어 ㅎㅎ http://pixarblog.blogspot.com/2009/05/q-peter-sohn.html 여기에 가보면 업! 에 숨겨진 재미있는 픽사 애니들의 공통점들을 볼 수 있다! 나도 영화 보면서 열심히 찾았었는데 스토리에 너무 빠져있는 덕에 코트룸 번호 A113 인 것과 마지막에 아이스크림 집과 픽사 ..
확실히 난 이상해진게 맞다 동물적인 소화능력을 자랑했던 내가 조금만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도 바로 소화불량이 되어버리고 기분 나쁜 채로 밥을 먹으면 바로 체해버리고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면 그게 몇 시던 계속 꾸역꾸역 폭식해버리기도 하고 커피고 티고 아무리 마셔도 워낙 잘 자서 내 수면과는 전혀 상관 없었는데 한 잔 마셨다 하면 새벽 너댓시까지 꼬박 새는 것은 물론이고 잘 깨지도 않던 내가 자다가 몇 번씩 깨기도 하고 낮잠 한 번 자면 다섯시간도 자는데 (그게 대체 무슨 낮잠이냐고 쓴소리 듣기도,) 너무 피곤해서 낮잠 잔다고 누워도 길어봐야 15분이면 깨질 않나 아주 죽은듯이 어디서나 머리만 대면 푹- 하도 잘 자서 언젠가 호텔 48층에서 한 시간 반 동안 화재경보기가 울려대는데도 '응.. 옆방에 전화가 오나보다...
6-2-09 ♬ 오늘의 음악은 Maroon 5, Makes me wonder 작년 언젠가 치킨 윙 가게에 윙 먹으러 갔다가 흘러나오던. 마음에 드는데 곡 제목을 몰랐던 곡. 목소리만 듣고 이건 필히 애덤 목소리다, 하고 집에 와서 찾자마자 나오더라- 이렇게 가사 중의 한 구절이나 목소리나 분위기로만 해서 찾던 노래 찾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ㅎㅎ ♨ - 매일 나만의 이상하고 희한한 음식들을 만들어 먹고 있다 계란을 풀고 베이컨을 조그맣게 썰어 넣고 버섯도 씻어 잘라 넣고 후라이팬에 뚜껑 덮고 앞뒷면 다 익히고 구워서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주고 타바스코 소스 뿌려 먹으면 굉장히 맛있다 칼로리는 엄청 높겠지만 전혀 그런거 개의치 않고 먹고 있다 ㅎㅎ 이게 일단 내 메뉴 1번. - 메뉴 2번은 냉동실에 ..
6-1-09 . 오늘의 음악은 Ne-Yo 의 Mad. . . 조금 우중충한 날씨의 오늘, 얼그레이 티를 따끈하게 우려서 뉴욕스타일 치즈 케잌이랑 먹으며 - 근데 치즈케잌이 뉴욕이면 어떻고 홍콩이면 또 어떻다는걸까? - 왠지 모르게 계속 커지는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기분좋다, (우중충한 날씨는 싫어도) . . . 문득 거울을 보니 얼굴이 엉망, 피부가 엉망, 다시 기분이 다운다운다운.. ㅠㅠ
blank_ 또 찾아왔다 마치 '걸신들린듯' 먹고 배가 딱히 고프지 않아도 먹고 먹고 또 먹고 이내 위가 아프고 더부룩한 느낌에 또 불편해져서 약을 찾고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당찬 포부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지 오래고 새벽에는 잠을 못 이루고 아침잠은 부쩍 늘어서 일어나기가 힘들고 온몸이 축 늘어져서 밖에 나가기도, 무엇을 하기도, 사람들을 만나기도 싫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요 그저 시간만 축내고 있는 그런 멍청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시기. 꼭 한 번씩 이러더라.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었다, 오늘은.